경제
[화제의 맛] "올해는 더 덥다"…식음료 업계, 여름 신메뉴 풍성
기온이 40도에 육박했던 지난해보다 올해 여름이 더 더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식음료 업계가 빙수·아이스크림 등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신메뉴를 발 빠르게 선보인다.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커피 전문점 드롭탑은 최근 따뜻해진 날씨에 '아이스탑' 빙수를 새롭게 선보였다.아이스탑은 다양한 과일과 토핑으로 차별화해 높은 인기를 끄는 시그니처 메뉴로 '망고' '홍·팥' '블랙슈가' '오자몽' 4종으로 구성됐다.망고는 달콤한 망고와 요거트 젤라토가 어우러졌다. 홍·팥은 고소한 콩가루와 볶음 현미에 쫄깃한 감말랭이를 더한 클래식한 스타일의 빙수다.블랙슈가는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대만의 흑당 버블티에 주목해 선보인 이색 빙수다. 대만에서 공수한 달콤한 흑당 시럽과 쫄깃한 흑당 펄을 사용해 현지 맛을 그대로 재현했으며, 담백하고 시원한 눈꽃 얼음 위에 아삭한 크러시 얼음을 더해 식감을 살렸다. 오자몽은 상큼한 오렌지·자몽·석류 베이스로 알록달록한 색감과 새콤한 맛을 자랑한다.카페베네는 스테디셀러 빙수를 '참 잘 돌아왔어!' 컨셉트로 리뉴얼해 다시 선보였다. 새롭게 선보인 메뉴는 '스윗 망고 눈꽃빙수' '스윗 망고 빙수' '커피 빙수' '그린티 빙수' 총 4종이다. 스윗 망고 눈꽃빙수와 스윗 망고 빙수는 달콤한 망고에 쫄깃하고 톡톡 터지는 식감을 더해 맛과 재미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커피 빙수는 부드러운 커피 베이스에 로투스 쿠키·에스프레소 젤라토가 어우러졌다. 그린티 빙수는 진한 그린티 베이스에 달콤한 팥과 견과류·그린티 젤라토를 올렸다.맥도날드는 아이스 음료 신메뉴 '청포도 칠러'를 출시했다. 과일 칠러는 과즙과 얼음을 최적의 비율로 갈아 넣어 풍부한 과일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맥도날드는 ‘자두 칠러’와 ‘딸기 칠러’의 인기에 힘입어 한입 마실 때마다 입안 가득 달콤함과 상큼함이 퍼지는 청포도 칠러를 출시해 음료 라인업을 강화했다.배스킨라빈스는 따뜻한 날씨에 즐기기 좋은 '레몬라임 블라스트'를 선보였다. 레몬라임 블라스트는 레몬과 라임 맛이 어우러져 상큼하고 청량한 맛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배스킨라빈스의 인기 메뉴인 카푸치노 블라스트에 고소한 헤이즐넛을 넣어 풍부한 커피 맛을 살린 ‘카푸치노 블라스트 헤이즐넛’도 선보였다.빙과 업계도 발 빠르게 여름 준비에 나선다.롯데제과는 최근 ‘젤리셔스 구미 당기는 구미바’를 내놨다. 젤리와 아이스크림이 만난 이색 빙과 제품이다. 딸기 맛의 부드럽고 달콤한 아이스크림 안에 딸기 향 가득한 젤리가 들어 있어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해태제과는 연양갱을 아이스크림으로 변신시킨 ‘연양갱바’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에는 통팥이 아닌 팥 앙금을 넣어 고소하고 달콤한 연양갱의 맛을 살렸다. 젤리 원료인 젤라틴을 넣어 연양갱과 비슷한 쫀득한 식감도 구현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9.05.09 07:00